상위모델들에 비해 확실히 고급스런 느낌은 덜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레드와 블랙의 조합이 나쁘지 않다. 저가형 모델이지만 디자인은 이정도면 내 기준에선 합격이다. 네스프레소에선 최저가 모델일진 모르겠지만 처음 샀다 누수로 반품한 카페 이탈리아의 피렌체는 진짜 비교불가다.
측면에서 본 모습. 물통 아래로 전원선이 있는데 길이가 아쉽다. 근처에 콘센트가 없다면 멀티탭은 필수다. 길이가 조금 더 길면 좋았을 거 같다.
본체, 물통, 캡슐 컨테이너. 물통의 용량은 0.7L로 용량이 조금 아쉽다. 캡슐 컨테이너는 다 쓴 캡슐 9개에서 11개까지를 수용할 수 있는데 자주 비우는게 제일 좋다. 캡슐 컨테이너 아래로는 드립 트레이가 있는데 추출구에서 떨어진 물이 저장되는데 생각보다 빨리 찬다는 느낌이었다. 캡슐 컨테이너와 드립 트레이는 청소시에 분리해서 씻을 수 있다.
레버를 올리면 커피 추출구가 앞으로 나오면 캡슐 투입구가 나온다. 또한 커피를 추출하고서 레버를 올리면 다 쓴 커피 캡슐이 캡슐 컨테이너로 떨어진다. 위생상 커피 추출 후 다 쓴 커피 캡슐은 바로바로 배출해주는 것이 좋다.
좌측 작은 잔 모양의 버튼이 에스프레소 버튼이고 우측 큰 잔 모양의 버튼이 룽고 버튼이다. 기본 세팅은 에스프레소 40ml, 룽고는 110ml로 물의 양은 개인 취향에 맞게 세팅할 수 있다.
큰 잔에 커피를 추출할 경우엔 드립 트레이를 올리면 큰 잔에서 커피를 받을 수 있다.
레버를 올리고 캡슐을 투입하고 다시 레버를 내린다. 그리고 좌측 에스프레소 버튼을 누른다.
큰 잔에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영상이다.
에소프레소를 내리고 레버를 올려 캡슐을 배출한 후 룽고 버튼을 눌러 물을 추가해서 아메리카노를 만들었다.
이번엔 작은 잔에 에스프레소를 내려봤다. 에스프레소 샷잔이 없어서 작은 술잔을 이용했다.
크레마가 만족스럽다. 잔이 넓어서 샷잔에 뽑았을 때 보다 크레마 얇아보인다.
추출한 에스프레소와 머신.
캡슐 컨테이너를 앞으로 당기면 안에 다 쓴 캡슐들이 보인다.
다 쓴 캡슐을 보면 구멍이 뚤린 것이 보인다. 반대편에는 세 개의 구멍이 뚤린다.
이니시아뿐만 아니라 네스프레소 머신을 구입하면 16개의 각기 다른 캡슐이 동봉되어 있다.이 캡슐들을 맛 보고 맘에 드는 캡슐 위주로 나중에 주문을 하면 된다.
네스프레소 캡슐들은 그 색이 참 예쁘다. 이렇게 모아놓으면 더 예쁘다.
사실 네스프레소는 처음 커피 머신을 사려고 생각했을 때 생각조차 안 하고 있었는데 직구 때문인지 가격 인하 소식을 듣고 고민을 하다 결국 네스프레소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다. 사실 가격 인하로 많이 싸지긴 했지만 부담이 없는 가격은 아닌 거 같다. 그래도 꽤나 훌륭한 퀄리티의 커피를 쉽게 마실 수 있으니 커피를 좋아한다면 이니시아든 다른 모델이든 네스프레소 머신 하나 집에 들여놔도 괜찮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