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목요일 유쾌한 생각에서 개최한 1인 미디어용 영상 촬영 액세서리, 지윤테크 짐벌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시작 시간인 저녁 7시에 맞춰 유쾌한 생각에 도착하니 입구에 세미나의 주인공인 지윤테크의 짐벌 포스터가 우선 눈에 들어왔습니다. 세미나에서 소개된 Z1 Smooth 2, 크레인M, 크레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포스터를 지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우측으로 세미나 장소가 보여 그쪽으로 향합니다.
유쾌한생각 입구에 있었던 지윤테크 짐벌 포스터.
세미나를 위해 준비된 짐벌들과 카메라들. 우측의 짐벌들은 타사의 짐벌들이고 좌측의 짐벌들이 지윤테크의 짐벌들이다.
세미나 시작 전에는 빈자리가 많았는데 끝날 때 즈음엔 더욱 많은 분들이 세미나에 참여하셨다.
이날 세미나를 진행해주신 레드미라쥬님. 예전에 다른 세미나나 P&I 등에서 뵈었던 기억이 난다.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우선 레드미라쥬님이 지윤테크의 짐벌들로 작업한 영상들을 보여주셨다.
세미나의 시작은 스마트폰용 짐벌인 Z1 Smooth 2 가 스타트를 끊었다.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Z1 Smooth C의 고급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레드미라쥬님이 이날 다른 스마트폰용 짐벌들도 보여주셨는데 좌측이 유오플레이2, 우측이 오즈모 모바일이다. 레드미라쥬님은 이 짐벌들이 지윤테크의 Z1 Smooth 2와 함께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짐벌들 중에 가장 괜찮은 모델이라 얘기하셨다. 각 모델은 일장일단이 있어 무엇이 가장 좋다 얘기할 순 없다고 하셨다.
Z1 Smooth 2에 스마트폰을 거치했다. 일반적인 짐벌 거치 방법이다.
Z1 Smooth 2는 세로로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다. 물론 거치대의 나사를 풀어 거치대를 세로로 바꿔줘야 하지만 최근 페이스북 라이브 등을 위해 세로 촬영이 필요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점은 분명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Z1 Smooth 2의 페이스 트래킹. 3월중에 지윤테크의 앱이 크게 업데이트가 된다고 한다. 그러면 트래킹 기능도 업그레이드 될지 모른다고 한다.
Z1 Smooth 2의 파노라마 촬영. 앱과 연동해서 사용한다.
다음 주자는 크레인M이다.
크레인M에 RX100 MK4를 거치하고 밸런스를 잡고 있다.
짐벌을 세팅해 밸런스를 잡고 있다. 밸런스 세팅은 4가지 종류의 세팅을 하면 되는데 세팅은 간단해 보였다.
마지막 밸런스 세팅.
세팅이 끝나고 크레인M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계신 레드미라쥬님.
크레인M을 삼각대에 거치중.
블루투스 리모컨을 통해 짐벌을 통제하는 중. 이 리모컨은 이 세미나에서 소개된 모든 짐벌에 사용될 수 있다. 아쉽게도 본인이 사용하는 모델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
크레인M을 리모컨으로 제어하는 모습.
앱을 통해서도 짐벌을 통제할 수 있는데 정교한 조정은 리모컨에 비해 부족하다고 한다. 레드미라쥬님은 리모컨을 더 추천해주셨다.
소니나 파나소닉의 경우 케이블을 통해 크레인M과 크레인 본체서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모든 기능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파나소닉은 제품 특성상 통제 가능한 부분이 소니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였다. 소니의 경우 케이블 통해 촬영뿐만 아니라 주밍 등이 가능해 매우 유요해 보였다. 아쉬운 것은 케이블의 가격이 매우 비싸단 것.
케이블로 카메라와 짐벌을 연결중.
케이블을 연결하면 짐벌에서 카메라의 일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세미나의 마지막 주인공인 크레인.
크레인에 카메라를 거치하고 세팅하는 모습.
크레인을 이용해 페이스 트래킹하는 모습. 스마트폰을 이용하는데 지윤테크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은 아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크레인은 지금 1.5kg까지 운용 가능하다고 한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전의 모델과의 비교 영상을 보여주는데 확연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안 하신 분이면 꼭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크레인과 크레인M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핸들.
듀얼 핸들을 크레인에 장착한 모습.
듀얼 핸들의 경우 사용 시 미세하게 떨림을 잡는 것이 좋아지지만 부피가 커서 보통의 경우에는 권장하시지 않는다고 하신다. 하지만 추가로 조명이나 마이크를 사용할 경우에는 듀얼 핸들이 매우 유용하고 한다. 핸들의 양 끝에는 1/4인치 나사산이 있어 매직암을 이용해 조명이나 스피커를 달 수 있다.
밤에 촬영할 경우 이렇게 작은 LED 조명을 같이 쓸 수 있다.
듀얼 핸들을 달고 짐벌 아래에 작은 삼각대를 달면...
그리 멋진 모습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숄더 리그처럼 짐벌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로닌M과 크레인의 케이스 비교.
크레인과 크레인M의 케이스.
지윤테크의 짐벌들에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리모컨. 아쉽게도 내 짐벌에는 사용 불가.
삼성 NX1이 거치 된 크레인의 모습.
이 크레인은 펌웨어가 업데이트 안된 것으로 펌웨어 업데이트 비교를 위해 전시되었다.
지윤테크의 제품은 아니지만 이 날 만져볼 수 있던 유오플레이2.
지윤테크 짐벌 사용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작은 삼각대. 레드미라쥬님은 맨프로토 모델을 추천.
듀얼 핸들을 이용해 로우 앵글을 보여주시는 레드미라쥬님.
듀얼 핸들 양 끝에는 1/4인치 나사산이 있어 다른 액세서리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와 케이블로을 통해 연결된 크레인M.
소니 카메라의 경우 케이블이 비싼 감이 있지만 카메라 제어 측면에서 장점이 많아 유용할 거 같았다.
세미나 참가하신 분께 양해를 구하고 찍은 Z1 Smooth 2 작동 모습.
Z1 Smooth 시리즈에 사용 가능한 세로 라이브 그립. 세로 그립이 가능한 스마트폰 그립과 무게추가 세트로 있다. 무게추의 경우엔 정교한 밸런스 세팅이 가능해 좀 더 좋은 흔들림 보정이 가능할 듯하다.
원래 이 세미나에 참석한 이유가 크레인과 크레인M을 만져보기 위해서였는데 그냥 인터넷으로만 보다가 직접 만져보니 확실히 뽐뿌가 오는 것이 사실이었지만 크레인과 크레인M은 전문적으로 영상을 찍는 이에게 적당하고 나에겐 그냥 스마트폰용 짐벌이 더 적당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장비가 좋아도 휴대성이 떨어지기에 계륵이 될 확률이 높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가지고 있는 A7II를 크레인에 올려 찍어보고는 싶지만 나에겐 분에 넘치는 물건이란 생각이 들었다. 가볍게 가지고 다니면 영상을 찍기엔 Z1 Smooth 2가 좋아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이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영상을 전문으로 찍는 분이라면 당연히 크레인이나 크레인M으로 가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영상을 촬영한다면 크레인M이 좋을 거 같다. 크레인이 1.5kg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무게나 부피를 생각하면 풀프레임이 아닌 미러리스를 올려 운용하는 것이 제일 무난한 선택으로 보였다. 여기까지가 유쾌한생각 세미나를 다녀와 느낀점이다. 직접 다녀오길 잘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