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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LG G3 케이스 Spigen Slim Armor (슈피겐 슬림 아머)

 난 TV에서도 보도되었던 17만원 대란 때 갤럭시S3를 구입해서 3년 반 정도의 기간 동안 잘 써왔다. 핸드폰으로 게임을 전혀 하지 않고 휴대폰 요금도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 나에겐 수십만원을 들여서 새 핸드폰을 사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기존의 폰을 써왔는데 형이 기변을 하면서 쓰던 G3 Cat.6를 쓸 생각 있냐기에 넙죽 받았다. 이 폰도 나온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폰이지만 기존의 갤럭시S3보다 2년정도 후에 나온 기종이고 내 사용 패턴엔 이 폰도 충분했다. 게다가 G3 계열의 고질적인 문제인 크랙으로 인해 전면을 무료로 교체할 수 있어서 서비스 센터에 가 전면을 교체하였다. 이제 중고라지만 폰을 얻었으니 케이스로 시선이 가는게 인지상정. 우선 형이 기변할 때 같이 주문했던 1300원짜리 젤리 케이스를 쓰면서 케이스를 물색하는데 올레닷컴에서 특가로 슈피겐 슬림 아머를 3000원에 파는 게 아니겠는가? 당연히 이럴 땐 질러야 하는지라 2개를 주문했다. 2개에 배송비 포함 8500원. 개당 4250원꼴. 원래는 메탈슬레이트 대신 민트를 사려고 했는데 잠깐 고민하는 사이에 품절이 되어서 메탈 슬레이트와 일렉트릭 블루를 주문했다.



 금요일에 주문해서 토요일에 도착. 좌측이 메탈 슬레이트, 우측이 일렉트릭 블루. 



 메탈 슬레이트. 포장 케이스가 흠집이 좀 있었지만 실제 제품은 이상 없었다. 



 일렉트릭 블루. G3가 나올 당시에 삼성에서 갤럭시 S5가 나왔다. 갤럭시 S5의 색상 중에 일렉트릭 블루가 있었는데 거기서 차용한 거 같다. 



 메탈 슬레이트와 일렉트릭 블루 비교샷.



 메탈 슬레이트는 광택이 살짝 있는 남색의 느낌이다.



 일렉트릭 블루도 광택이 나는 블루인데 이 색이 오히려 메탈 슬레이트보다 좀 더 금속의 느낌이 난다.



 본체는 실질적으로 TPU 소재의 이 부분이 지켜준다고 보면 된다.



 하드케이스 부분. 사실 슬림 아머 자체가 검은 TPU 소재의 부분과 여러 컬러의 하드케이스 부분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케이스인데 하드케이스만 따로 팔면 좋겠단 생각이다. TPU 부분은 슬림 아머 전 모델이 공유를 하기때문에 하드케이스 부분만 바꾸면 다른 컬러를 산 거와 다름없기에 그렇다. 



 형한테 받은 G3 Cat.6의 색상이 바이올렛이라 케이스와의 잘 어울릴까 걱정되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나쁘진 않다. 그래도 케이스와의 조화를 생각하면 메탈릭 블랙이 제일 무난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럭저럭 무난하게 어울리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론 메탈 슬레이트보단 일렉트릭 블루가 더 맘에 든다. 메탈 슬레이트도 나쁘진 않지만 약간 칙칙한 느낌이 들어서 일렉트릭 블루가 좀 더 좋다.



 TPU 소재 부분만 씌워본 모습.



 바이올렛보다 어두운 계열의 메탈릭 블랙이었으면 좀 더 잘 어울렸을 거란 생각이 든다.



 DMB 안테나 같은 부분의 마감도 나쁘지 않다.



 충전단자 부분도 충분히 커서 케이블 종류에 따라 잘 안 껴지거나 그런 부분은 없었다.


 운이 좋아서 배송비 포함 2개에 8500원에 구매해서 그렇지 처음 나왔을 때의 가격이 얼만지 모르겠지만 그 가격을 주고 사라면 고민 좀 해봐야 할 거 같다. 물론 제품은 아주 맘에 든다. 마감도 좋고 디자인도 맘에 든다. 제품 자체는 좋지만 초기가를 생각하면 무조건 추천하기엔 무리가 있다.